[6.13 지방선거]이동진 군수 3선 여부 최대 관심사 진도군수 진도=박세권 기자

2018년 01월 01일(월) 19:55

진도군은 현 이동진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재선인 이 군수는 비교적 무난하게 군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지역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다. 다만 3선 출마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감도 공존해 경쟁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실제 3선에 성공한 자치단체장이 극히 드문 데다, 민주당에서도 자치단체장의 3선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가 강해 이 군수의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이 군수 외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이사관을 역임했던 박인환씨의 출마가 유력하다.

박 전 부이관은 오래전부터 관리에 나섰으며 인지도도 비교적 높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비해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본선 못지않게 예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예상자는 현 전남도의원(3선)인 장일 의원과 진도군 기획실장과 진도읍장을 역임한 이양래씨,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전 서울강서경찰서장을 역임한 한기민씨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 의원은 현직 도의원으로 각종 지역 이슈 및 현안에 밝은 데다, 오래 전부터 군수 출마를 준비해왔다. 이양래 전 기획실장과 한기민 전 서장도 오랜 공직생활 등으로 자기관리가 강점인 데다, 지역 사정에 매우 밝은 편이다.

또 김희수 전 진도군 농산과장과 박연수 전 진도군수, 박영상 진도군의원, 오판주 전 진도군 행정과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부분 지역사정에 밝아 향후 후보간 합종연횡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세도 후보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