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 706억원 투입 수요자중심 맞춤형 보육정책 추진 영유아 보육료·누리과정 지원…평가인증 의무화 목포=정해선 기자

2018년 01월 03일(수) 19:46

목포시가 부모들이 영유아자녀를 어린이집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국비 등 706억원을 투입해 수요자중심 맞춤형 보육정책을 추진한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 영유아보육료 303억원 ▲ 누리과정 176억원 ▲ 가정양육수당 77억원 ▲ 보육교직원 인건비 87억원 ▲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4억원 ▲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32억원 ▲ 어린이집 운영비 26억원 ▲ 어린이집 기능보강 1억원 등을 지원한다.

목포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냉·난방비 및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차량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냉·난방비 지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동결된 보육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혹서기(6-8월) 및 혹한기(10-12월)에 냉난방비를 지원해 쾌적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에만 지원해오던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국공립·법인 어린이집 보육교사까지 확대 지원하며, 차량운영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씩 지원한다.

이밖에도 민간·가정 어린이집 학부모 차액보육료 지원, 39인 이하 민간·가정 어린이집 취사부인건비 지원 등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도록 시설 지원 및 종사자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 부모, 조손가정, 부모의 야간근로 등 가정환경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양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가칭)행복주택 국공립어린이집에 24시간 보육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18개 전체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현재 90명인 보조교사 인력을 확대 충원하며, 부모모니터링단 운영, 열린어린이집 선정 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안심보육정책과 질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해 아이와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