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말하는 ‘교육 노하우’ 한눈에 ‘빛깔이 있는 수업 만들기’ 안수경 지음 도서출판 북트리 1만원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1월 07일(일) 18:13

교사 안수경(대촌중앙초, 교육학박사)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실시된 교사 저자 발굴시리즈를 통해 수업지수 향상을 위한 수업디자인 이야기를 담은 ‘빛깔이 있는 수업 만들기’를 출판했다. 이 책은 교사들이 휴머니즘과 창의성, 인지과학적 측면에서 학생들을 교육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수업 사례와 수업연구방법을 소개하고 단위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사의 교육적 신념이나 철학과 교육학적 이론을 갖추고 교사 개개인의 수업지수를 향상시킬 것을 꾀하고 있다.

이 책은 ‘1부 수업에 스며드는 휴머니즘’, ‘2부 삶에 스며드는 창의성 수업’, ‘3부 삶을 읽어내는 인지과학’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들로 성장시키기 위해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창의적 수업을 설계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소개하고 학교에서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인지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교육에 있어서 인지과학적으로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저자 안수경씨는 “수업은 학생들과 교감(交感)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 휴머니티를 추구하는 교사는 학생들과 정서적으로 풍부한 교감을 하게 되고 수업의 첫 단추를 바르게 끼우게 된다”며 “수업혁신은 뭐니 뭐니 해도 창의성이다. 교사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연구한다면 학생들에게도 자연스레 창의성을 향상시킬 기회를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즐거워야 한다고 해서 매일 즐거운 경험만 시켜주면서 놀릴 수만은 없다. 교사는 학생의 인지적 요소를 개발시켜주고 훈련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교사가 인지과학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체계적인 교수설계를 통해 교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자는 “교사들이 교육학적 이론을 기저로 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연구를 통해 수업 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 체계적인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자신만의 교육노하우를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