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광주대 교수 ‘35년 서양사 연구’ 엮다 ‘삶으로서의 역사: 나의 서양사 편력기’ 이영석 지음 아카넷 1만5천원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1월 07일(일) 18:13

이영석<사진> 광주대 외국어학부 교수가 자신의 35년간 서양사 연구를 회고하며 정리한 ‘삶으로서의 역사: 나의 서양사 편력기’를 펴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10여권의 연구서를 통해 분석한 영국 사회사, 사상사, 사학사, 비교사, 제국사 분야의 학문 탐구 여정을 보여준다.

책은 ▲두 개념어의 탄생과 서양사 ▲자기 절제와 근면성에 관하여 ▲역사연구의 길잡이 ▲정치사와 사회사, 그리고 산업혁명 ▲영국 경제의 쇠퇴, 그 후 ▲제국과 지구사의 전망 등 12개 주제를 통해 이 교수의 연구 궤적과 역사가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역사 연구란 역사가의 현실 인식과 문제의식이 과거의 사례를 투사해 일으키는 일종의 공명현상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책을 가리켜 메타-역사서술이라 부르고 있다.

한편, 영국사 전문가인 이 교수는 케임브리지대학 클레어홀 및 울프슨칼리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서양사학회와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영국사 깊이읽기, 영국 제국의 초상, 사회사의 유혹I·Ⅱ, 역사가가 그린 근대의 풍경 등이 있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