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폭설 신속대응’ 지역민 호평 읍·면자율방재단 중심 적극 대처 영암=이봉영 기자

2018년 01월 14일(일) 18:37

최근 남부지역에 내린 폭설에도 영암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도로 결빙구간 제거를 위해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고, 자율 방범대와 주민들은 내 집 앞은 내가 치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벽 3시부터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사진>

나흘 연속 내린 기록적인 폭설(28㎝)과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통두절 없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영암군의 적극적인 대처와 자율방범대 등 주민모두가 똘똘 뭉쳐 각자 맡은 일을 차분히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와 함께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알림문자를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송하는 등 폭설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했다.

차량통행이 많은 큰 대로변이나 주간선도로 및 고갯길, 혼잡한 도로는 영암군에서 보유중인 제설차량 6대를 동원 염화칼슘 300t 가량을 살포해 안전한 도로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시가지도로나 이면도로. 마을진입도로. 골목길 등 행정지원이 어려운 곳은 11개 읍·면자율방재단에서 트랙터를 동원, 솔선수범해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주정차된 구석과 모아놓은 눈덩이, 얼어붙은 노면바닥은 과감하게 중장비 50여대(덤프트럭, 백호우)를 투입해 중심시가지 도로기능을 완벽한 상태로 회복해 선진도로 행정을 선보였다.

영암읍 주민 김모씨 등 주민들은 “과거에는 눈만 오면 시내도로가 결빙상태로 3-4일 동안 고생했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한 적은 본적이 없다”면서 “주민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와 사회단체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