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난해 강력범죄 하루 38건 꼴 발생 폭력·절도·성범죄 비중 높아…범죄 검거율은 증가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8년 01월 14일(일) 20:09

지난해 광주지역에 하루 평균 38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폭력·절도·성범죄 발생 비중이 높아 근절을 위한 보다 나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1만3천951건의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38건의 5대 강력범죄가 발생한 꼴로 폭력 23건(총 8천368건), 절도 13건(총 4천817), 성범죄 2건(총 724건) 등으로 날마다 시민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음을 짐작케 했다.

2016년(1만5천416건)보다 9.5% 감소한 수치지만 보다 근원적인 사전 범죄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지난해 5대 범죄 검거율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84.7%를 기록했다.

살인(9건)과 강도(33건) 사건은 모두 해결한데 이어 폭력 등은 높은 검거율을 기록했다.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 매달 5대 범죄 분석 회의와 함께 각 경찰서별로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해 경미한 사건도 범인검거 등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경찰은 올해도 112상황실, CCTV관제센터, 순찰차간 영상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구축 등 치안인프라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 누구나 언제나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5대범죄의 예방과 검거는 물론 사회적 약자보호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