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서 바흐·괴테·니체를 만나다 ‘제28기 광주박물관대학’ 선착순 모집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1월 15일(월) 18:52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제28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광주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광주박물관대학’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융합의 문화강좌다.

이 강좌는 매년 시리즈로 진행된다.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반기 과정의 주제는 ‘사색의 제국, 독일’이다. 박물관대학 과정을 통해 18세기 독일 바로크 왕실 예술품의 감상 기회와 함께 독일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할 예정이다.

박물관대학의 내용은 ▲왕이 사랑한 보물 특별전 전시 프로세스 ▲바흐와 바그너의 궁정음악 ▲근세 건축과 바로크 ▲독일 철학자들과의 산책 ▲그림형제 동화 속으로 ▲니체와 함께하는 독일여행 등 총 12차시로 운영된다.

강좌는 3월12일부터 5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최윤영 서울대 교수, 강경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마이스터, 양용기 건축가, 안정오 고려대 교수, 이현애 ‘독일 미술가와 걷다’ 저자 등이다. 강사진은 독일에서 생활하며 전문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국내 최고의 독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강의 후에는 독일을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하기 위한 다큐멘터리·영화 상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송의정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본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독일의 역사, 음악, 건축, 철학, 미술, 교육, 음식, 문학, 여행 등 독일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넓은 세상 속에서 자기 삶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접수는 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을 통해 이뤄진다. 마감은 선착순 250명이다.(문의 062-570-7053)/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