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명부 유출 의혹 중앙당 조사가 우선” 이병훈 “광주시장 경선 컷오프 기준 조기 확정해야”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8년 01월 15일(월) 20:13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동남을위원장이 15일 “중앙당은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광주시장 후보 경선 컷오프 기준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지자간 소모적 경쟁을 방지해 보다 효율적이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모 출마 예정자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 그는 “당내 경선 과정에 일어난 불미스런 이번 사건은 당내 경선의 일환이라는 점을 감안, 수사기관의 조사보다는 중앙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내 경선은 철저하게 정책 위주로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며 “입지자간 네거티브 경쟁은 주민의 선거에 대한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킬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당내 조사 및 입장정리 등 사실 여부가 온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당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초기부터 입후보자간 지나친 과열경쟁으로 민주당 전체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경선 입지자 중 한 사람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