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켜고 자던 80대 화재로 숨져 함평=신재현 기자

2018년 01월 15일(월) 20:25

전기장판를 켜고 자던 80대 자매가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언니가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2분께 함평군 대동면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90㎡ 크기 주택 대부분이 불탔고, 집 일부는 붕괴됐다.

집 안에 있던 최모(79·여)씨는 화재 직후 밖으로 대피했지만 함께 살던 언니 최모(83)씨는 3시간여만인 오전 9시15분께 부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언니 최씨가 부엌으로 빠져나오려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