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선교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최종 사업자 선정…3천500여명 인구유입 기대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
| 2018년 01월 21일(일) 19:46 |
지난 2006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10여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선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사업자 선정으로 급물살을 타게 돼 동구 남부권의 마지막 도시개발구역의 발전이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11만7천772㎡ 부지의 선교지구도시개발 사업자로 지난 17일 삼라마이다스(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이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자 공모에서는 이미 5차례 유찰된 바 있다.
동구는 광주지역에서도 유일하게 인구 10만명을 넘지 못해 이번 선교지구의 개발로 새로운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인구유입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교지구는 총사업비 741억원을 들여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갖추고 1천328세대, 3천500여명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국도22호선·남문로가 연접한 우수한 교통환경과 광주천·무등산국립공원·너릿재 명품숲길이 어우러진 쾌적한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선교지구는 동구 남부권의 새로운 주거벨트를 완성하는 마지막 도시개발구역이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의료환경이 매우 뛰어나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50·60대 입주자들과 인근에 위치한 지한초등학교 개교로 30·40대 젊은 입주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입주가 끝난 월남1·2지구와 아파트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내남지구에 이어 이번 선교지구까지 완공되면 동구 남부권 총 3천800여세대, 1만여명이 거주하는 신 주거벨트가 조성돼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구는 광주지역에서도 가장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으로도 꼽힌다.
도시개발로는 월남지구 준공에 이어 용산·내남지구 및 마지막 구역인 선교지구의 개발 외에도 계림동 등 15개 정비구역 중 9구역이 재개발에 들어갔다.
구도심 일원에는 호텔 및 주상복합건축물 10여 곳이 공사에 착수해 관광인프라 확충 및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광주 동구는 선교지구의 도시개발을 기점으로 도시재생 사업에도 탄력이 붙어 원도심 공동화 해소 및 도시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사업실효로 인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 선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개발계획을 보완하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실을 얻게 됐다”면서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내남지구와 더불어 선교지구를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