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 소낙비 시 신현년
2018년 01월 22일(월) 19:03
캄캄한 대지에 번뜩이는 불빛
천지에 가득 하늘 바퀴 구르는 소리

세상을 한 숨결로 가둬 두고
제풀에 펑펑 하얀 눈물 쏟으시더니

그만하면 후련하신지
홀로 높고 환한 얼굴

산도 나무도 하느님 닮고 싶어
눈물 글썽이며 제자리로 돌아오네

<해설> 소낙비는 세상을 순식간에 바꿔놓는다.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풀과 나무를 푸르게 생기를 돋운다. 때로 눈물로, 때론 생명수로 그리고 하나님의 모습으로, 어머니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프로필> 2013년 동산문학 시 등단, 광주시인협회, 광주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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