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리턴매치 ‘0-8→0-2’ 내일 7-8위 순위결정전서 역사적인 첫승 기대 연합뉴스

2018년 02월 18일(일) 19:41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순위 결정전을 마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비록 스위스에 설욕은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8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3연패로 탈락한 단일팀은 더는 잃을 것이 없다는 각오로 투지 있게 스위스와 맞섰다.

거침없이 몸싸움을 벌였고, 스틱을 부지런하게 놀리며 스위스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4강 진출에 실패해 의욕이 떨어진 데다 전날 OAR와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까지 가중된 스위스는 단일팀과 조별리그 1차전 때와 같은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단일팀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패한 스웨덴을 상대로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에 0-8로 대패한 바 있다.

경기력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는 단일팀이 20일 낮 12시 10분에 열리는 7-8위 결정전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첫 승리를 거둘 지 기대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