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자리 업무 사실상 포기한 일자리위원회” 바른미래당 “일자리 대책 용두사미”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8년 02월 19일(월) 19:53

바른미래당은 19일 김철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자리위원회가 사실상 국민 일자리 업무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GM이 한국GM 군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발표한 지난 13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과 실업대책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상황에서 본인의 선거만을 위해 일자리위원회의 부위원장직을 거침없이 내던진 이용섭 전 부위원장과 공기업 이사장직 진출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다른 위원들의 행태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일자리 대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통령 업무지시 1호’로 설치됐다고 선전만 할 뿐, 별반 성과는 없었던 일자리위원회가 애초 개인들의 ‘스펙 쌓기 위원회’였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며 이는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에 불과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 업무지시 1호가 이렇게 운영되도록 청와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무늬만 있는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더 이상 국민들을 희망고문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