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금타 농성 근로자 격려 곡성=안용식 기자

2018년 03월 06일(화) 19:03

유근기 곡성군수가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고공농성현장을 방문해 노조원을 격려하고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6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영광통사거리 송신탑에 올라 닷새째 고공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 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을 무전기를 통해 대화하며 격려했다.

유 군수는 금호타이어 하태정 수석 부지회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어렵게 마련한 노사 합의안을 거부하고 중국 업체인 더블스타에 해외 매각하려는 채권단의 일방적 방침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매각으로 인해 곡성공장의 생산량 축소,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 협력업체 변경 등 곡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은 1천800여명의 정규직 직원과 500여명 협력업체 직원 등 총 2천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