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 공기정화장치 설치율 최저 최도자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정부 지원 필요”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8년 03월 13일(화) 19:50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 어린이집 17만8천185개 보육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60.4%(10만7천613개)로 조사됐고, 노인요양시설은 전국 5천258개 시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이 23.3%(1천228개)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1월 교육부가 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전국 학교 교실(학급)의 경우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유치원 64.8%, 초등학교 33.6%, 중학교 18.4%, 고등학교 18%였다.

어린이집 보육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25%로 가장 낮았고 전남은 44.8%였다. 노인요양시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전남 11.2%, 광주 30.7%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