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지금부터 시작이다 송길언·화순경찰서 읍내지구대

2018년 03월 15일(목) 18:42

미투 운동은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버크가 시작한 캠페인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하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간 연대를 위해 진행되는 운동이다.

지난달 말 서검사가 성추행 폭로를 계기로 학계, 연예계, 정계는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성희롱, 성폭행 등 성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다.

충남도지사 정무비서관인 김 모씨가 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수회에 걸쳐 당했다는 폭로를 하였다. 현직도지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자기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비서관과 부적절한 행위로 온 국민들이 분노에 휩싸이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성범죄 피해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기관들의 더욱 활발한 홍보와 교육활동을 통해 성폭력 예방과 신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 피해자 및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도움을 청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는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더욱 힘 써야한다.

끝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건전한 윤리의식과 성 인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성범죄가 발본색원될 때까지 미투는 계속 되어야 한다. 당신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국민들은 지지한다. 미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송길언·화순경찰서 읍내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