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술 최초 공개·5·18정신 담는다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40개국 153명 참여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3월 21일(수) 19:55

2018광주비엔날레가 오는 9월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 행사에 참여할 작가가 확정됐다.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세계 최초로 북한미술을 대거 선보이고 5·18정신을 담은 장소특정적 신작을 제작, 전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17면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1일 재단 사무동 컨퍼런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인류 역사와 사회·정치적 경계에 있는 동시대 이슈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11명 공동 큐레이터가 기획한 7개 주제전, 장소 특정적 신작 프로젝트인 ‘GB커미션’, 외국 미술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올해는 40개국 작가 153명(21일 기준)이 참여해 평면,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권역별로는 아시아 16개국 103명, 유럽 8개국 12명, 북미 2개국 11명, 남미 4개국 12명, 중동 5개국 7명, 오세아니아 2개국 5명, 아프리카 3개국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중 아시아 작가는 67%, 한국 작가는 4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2018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ACC 등에서 열린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