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 농림장관, 전남지사 출마 선언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8년 03월 21일(수) 20:00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전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도민과 함께,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남도 정도(定道) 새천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가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은 더불어 민주당을 생각하는 이개호의원의 선당후사의 정신과 200만 명의 전남도민을 위한 충정이다”면서 “제가 태어나서 자란 낙후된 전남을, 보다 풍성한 삶을 누리는 전남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시대적 소명 앞에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이 나아갈 새로운 천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미래를 보는 비전을 소개하고 그 비전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힘 있는, 든든한 지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낙후된 전남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 산업벨트육성 ▲식문화 관광의 메카, 중심지로 개발 ▲세계적인 체험형관광, 휴양형관광 메카 조성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 ▲일자리창출 위한 지역대표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