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물김 위판액 1천억 돌파, 목표 초과 고흥=신용원 기자

2018년 03월 22일(목) 19:04

고흥군 물김 위판액이 사상 처음 1천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작년 11월부터 약 230어가에서 물김을 생산하고 있다. 김양식 어업은 1만159ha 면적에 9만5천책의 김양식을 시설해 군 수협 위판장을 통해 2018년산 물김을 위탁 판매하고 있으며, 20일 현재 당초 생산 목표량인 6만t을 초과한 9만3천545t을 위판, 1천4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함으로써 위판장을 개장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고흥산 물김 위판액이 작년 같은 시기 388억원에 비해 250% 이상 대폭 상승한 것은 군에서 김양식 어장 면적을 지난해 6천924ha에서 1만159ha로 146% 이상 적극 확대 개발했고, 김생산에 적합한 수온 및 해양환경이 조성돼 예년에 비해 김 작황이 좋고 갯병등 병해가 발생하지 않아 생산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올해도 친환경부표지원 등 6개 사업에 10억원의 사업비를 김양식 어가에 지원해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김양식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김양식 작황으로 볼 때 4월 초까지 물김 채취가 이뤄질 예정으로 위판액 또한 1천2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