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행복한 삶 만드는 지침서 ‘기승전 사랑’ 책과 나무 나선희 지음 1만4천원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4월 08일(일) 18:59

광주MBC 아나운서 출신인 나선희(55·나선희 스피치커뮤니케이션즈 대표·사진)씨가 행복한 삶을 위한 소통법을 담은 ‘기승전 사랑’을 펴냈다. 2011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 비법을 소개한 첫 번째 저서 ‘따뜻한 말로 이겨라’를 출간한 지 6년 만이다.

‘기승전 사랑’은 저자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일간지에 게재한 60편의 칼럼을 엮어낸 책이다.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의 만남 등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마주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종착역은 결국 ‘사랑’이라는 저자의 철학이 잘 녹아있다.

▲1장 봄바람처럼 따뜻한 사랑이야기 ▲2장 여름바람처럼 뜨거운 열정이야기 ▲3장 가을바람처럼 신선한 소통이야기 ▲4장 겨울바람처럼 매서워도 긍정 이야기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계절 바람처럼 변화무쌍한 삶 속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맛깔스럽게 풀어내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기승전 사랑’은 삶의 기승전결을 온몸으로 경험한 사람만이 터득할 수 있는 지혜와 사랑과 용기가 가득하다”며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나 대표는 “지천명의 나이가 되면서부터 쓴 칼럼을 엮어낸 이 책은 중년에게는 친구의 마음을, 청년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며 “이 책을 통해 인생 후반전에 들어선 사람들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꽉 막힌 현실에 답답한 청년들은 희망을 찾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나 대표는 1986년 광주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광주 MBC 9시 뉴스데스크 앵커와 ‘별이 빛나는 밤에’, ‘정오의 희망곡’, ‘광주MBC 여성시대’ 등을 진행했다. 1997년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나선희 스피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지난 2011년 펴낸 첫 번째 책 ‘따뜻한 말로 이겨라’가 있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