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웃음소리를 따라 찾아옵니다” 광양제철 웃음나눔 봉사단, 4월부터 주2회로 활동 늘려 광양=허선식 기자

2018년 04월 08일(일) 19:46

광양제철소 ‘웃음나눔 봉사단’이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웃음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봉사와 나눔’이라는 그룹 고유의 나눔문화를 실천하고자 직원 개개인의 업무 특성이나 기술, 취미와 연계된 13개의 전문 재능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웃음소리가 끊길 날 없는 ‘웃음나눔 봉사단’이 최근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봉사단은 광양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통해 행복한 일상과 활기찬 노년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3월 창단했다. 노인 인구가 많은 광양 농촌지역에 마땅한 문화시설이 없어 어르신들이 무료하게 지내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나선 것이다.

총 17명의 봉사단원들이 활동하는 웃음나눔 봉사단은 매주 월요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웃음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봉사단은 여가생활의 기회가 적은 지역민들에 축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 FC 응원단’ 활동도 한다.

작년 한해 정규 웃음교실뿐만 아니라 광양 및 인근 지역 마을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웃음치료와 마술공연 등 총 40여 번의 웃음나눔 봉사를 펼쳤으며 15여회의 축구 응원을 했다.

유한성 단장은 “나눔이란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때 행복한 마음을 느끼는 것이다”며 “이웃들과 웃음을 나누기 위해 웃음을 생활화하다 보니 세상사 곳곳에 행복과 감사함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한다. 웃음 봉사가 아니면 알 수 없었던 소중한 행복이다”고 말했다.

웃음나눔 봉사단은 주 1회 실시되던 웃음교실을 이번 달부터 주 2회로 확대해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각각 중마동, 광양제철소 직원재능봉사센터에서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