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면 ‘기능 확대형 보건지소’ 준공 전국최초 24시간 응급 진료…가거도 등 3곳 상반기 개소 신안=양훈 기자

2018년 04월 11일(수) 19:50

신안군은 하의면에서 고길호 신안군수 및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인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준공식을 11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군은 지난 2015년 진단검사 장비와 응급처치실 등 기능이 대폭 확대된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신축과 응급헬기 이·착륙장 신설 계획이 포함된 ‘섬 지역 응급의료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섬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전남도와 보건복지부·국회입법사무처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건의, 국회 정책토론회 등 여론과 공감대 형성의 결과로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

기능확대형 4개 보건지소는 총 사업비 107억7천800만원으로 내과, 외과, 치과, 한의과, 응급처치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관찰병상(5병상) 등 시설확충과 자동혈액분석기 등 의료장비를 보강했다.

또한 의사 5명, 간호인력 5명,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총 13명의 인력이 주민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정확한 진단검사 등 군민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진료를 하게 된다.

하의 기능확대형 보건지소는 24시간 응급진료 체계 운영을 시작하게 됐고, 가거도, 홍도, 암태도 3개소도 올 상반기 중에 개소할 계획이다.

고길호 군수는 “앞으로 기능확대형 보건지소가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살피는 보건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