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참여정부 호남출신 고위직 승승장구 민주 광주시장 후보 이용섭은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8년 04월 22일(일) 19:54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결정된 이용섭 후보는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출신으로 1970년 전남대에 입학,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전남대에서 재학 중 고시 합격은 이 후보가 처음이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에서 호남 출신 고위직으로 승승장구했다.

국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청와대 혁신수석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년 만에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패하고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3년엔 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김한길 대표에게 패한 뒤 2014년 다시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김한길 대표가 안철수의 새정치신당과 합당해 새 정당을 만든 뒤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탈당, 무소속 출마, 국회의원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실패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으로 복당,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또 낙선했다.

이후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비상경제대책단장과 경제특보를 맡은 데 이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문재인 정부 일자리 5년 로드맵을 완성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