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화끈한 홈 첫 승 나상호·김정환 멀티골 앞세워 수원 FC 5대0 대파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4월 22일(일) 19:59

광주FC 나상호가 지난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2 8라운드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홈 첫 승 축포를 터트렸다.

광주는 지난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 홈경기에서 나상호와 김정환의 멀티 골을 앞세워 5대0 대승을 거뒀다.

광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8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또한 5골 이상 승리는 2012년 6월23일 전남 드래곤즈전 6대0 이후로 2129일 만에 이뤄냈다.

광주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나상호가 김동현의 헤딩 패스를 왼발 슛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 나상호가 빠른 발로 수원 수비진을 뚫었다. 이때 패널티박스 안에서 수원 조유민이 손을 써 나상호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 킥과 조유민에게 퇴장을 명했다. 키커로 나선 정영총이 골대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수적 우위까지 맞은 광주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39분 나상호의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이상욱 손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김정환이 쇄도하며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김정환이 돌파에 의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4대0으로 달아났다.

광주의 골 행진은 후반전에도 계속 됐다. 나상호가 후반 4분 김동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일대일 기회에서 로빙 슈팅으로 5번째 골에 성공하며 이날 개인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광주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주도했고, 실점 없이 5대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