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 전라병영성 가치 널리 알렸다 개막 퍼레이드, 군악대·기수단·취타대 등 호응 강진=정영록 기자

2018년 04월 23일(월) 19:43

제21회 강진전라병영성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개막식 행사로 열린 입성식 행사에 군악대, 장군, 사또, 기수단, 호위무사, 가마꾼 등 약 300여명이 병영성 동문을 통해 입성하는 과정을 재현해 진풍경을 연출했다. /강진군 제공

옛 선인들의 호국정신과 관광객에게는 전라병영성의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제21회 강진전라병영성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지켜낸 호국성지 전라병영성의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전라병영성의 정신을 대한민국의 호국정신 성지로’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펼쳐졌던 축제는 전국에서 몰려든 2만여명으로 연일 북적거렸다. 총 5천여만원으로 매출을 올리며 병영성 인근 식당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관광객이 몰렸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호응을 얻었다. 전라병영성 입성식, K-1 전차 기동 시연, 현대무기와 조선시대 무기 전시, 기예무단 말타기 시연, 전통무과대전, 조선병영성 한복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 첫날 개막행사로 열린 입성식은 병영면 서가네 식당에서 출발해 군악대, 장군, 사또, 기수단, 호위무사, 가마꾼 등으로 이뤄진 약 300여명의 행렬이 병영성 동문을 통해 입성하는 과정을 재현,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51 군수지원단의 협조를 통해 K-1 전차를 축제장으로 운반해 3일 동안 오전 1번, 오후 1번 총 2번 전차 시연을 진행,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행사기간 한복입기 체험으로 삼삼오오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병영성을 둘러보기도 하고, 성곽돌기 체험을 통해 역사유적 의미를 되새기며 교육적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박병주 축제추진위원장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개최돼 2018년 A로의 초대 성공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열리는 축제도 강진의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