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고, 전국 체고대항전 종합 3위 쾌거 금 24, 은 16, 동 27…9년 만에 최고성적 양궁 5관왕 안산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 선수·지도자 합심…광주체육 위상 제고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4월 23일(월) 20:23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양궁 시상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체고 선수단이 김귀회 교장(오른쪽), 윤종찬 광주시양궁협회 상임부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체고 제공

광주체육고가 18-20일 광주일원에서 열린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전남에서 열렸던 전국체육고 대항전 3위 이후 9년 만의 3위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51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7개의 경기체고, 준우승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2개를 차지한 서울체고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양궁에서 5관왕을 차지한 광주체고 안산(2년)이 차지했다.

올해 여고생 돌풍을 일으키며 태극마크를 단 안산은 50m, 60m, 70m, 개인종합,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고 김상현(1년)과 박연경(3년)은 남녀 3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금메달 7개를 따낸 광주체고는 양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체조에 출전한 김주리(2년)는 이단평행봉과 마루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고 한재은(3년)은 안마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광주체고는 전통 강세 종목인 레슬링에서도 선전이 돋보였다.

한민우(3년)가 60㎏급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신하진(3년)이 자유형 62㎏급 금메달, 성화영(3년)이 자유형 -62㎏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김지호(3년)가 125㎏급 자유형에서, 홍상혁(2년)이 97㎏급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대회 MVP 안산.

유도에서는 20년 만에 금메달 3개를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김민주(1년)가 78㎏급과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이윤상(3년)은 81㎏급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광주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둬 광주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육상 근대4종은 윤상민(3년)이 개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올랐다.

수영에서는 평형 100m에 출전한 남상아(3년)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핀수영에서도 임주희(2년)가 표면 400m에서 금메달을 더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이밖에 태권도에 출전한 원혁(3년)과 김의찬(3년)도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체고는 이번 대회를 위해 종목별로 모든 교사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선수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관리는 물론, 광주 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한 과학적 훈련을 통해 종합 3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광주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산실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광주체고는 T/F팀을 구성해 광주를 찾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역대 최고의 성공대회를 이끌어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