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적절한 대처요령 김주영·함평경찰서 해보파출소

2018년 04월 24일(화) 20:00

정부가 규정한 4대 사회악 중 하나가 바로 가정폭력이다. 그만큼 가정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그 심각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남편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하는 경우, 집안에 유리컵, 그릇 등을 아내에게 던지는 등 이제 더이상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가 아니다.

가정폭력 근절은 각 가정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피해자들은 고소 후 겪게 될 비난이나 보복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며, 폭력행위 또한 장기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해지고, 시간이 갈수록 그 유형이 다양화되고 심화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리게 되면 신체적 손상은 물론이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등의 심각한 현상이 일어난다.

가정폭력 대처요령으로 단순한 가정의 다툼이 아닌 폭력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도록 하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게 되면 먼저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보호기관으로 경찰관과 동승하여 이동하게 된다. 또한 폭력행위가 심하거나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강제퇴거 등 긴급임시조치를 취할수 있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상담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112로 신고를 하거나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로 전화를 하면 전문상담원과 24시간 가정폭력 해결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정폭력은 반사회적 행위다. 예방은 물론 가해자 교육,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대책 등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뒷받침이 돼야 할 것이다./김주영·함평경찰서 해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