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결론날까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 결과 귀추 주목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8년 04월 24일(화) 20:05

<국회의원 재선거>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전략공천 문제가 25일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4일 저녁 비공개 전략공천위원회를 열어 광주 서구갑의 여성 전략공천 지역 문제를 논의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위 논의 결과를 25일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광주 서구갑을 여성 공천 지역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안규백·박완주·김태년 최고위원 등이 전략공천 보다는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반론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의 분위기가 지난주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면서 “당 지도부도 전략공천을 밀어붙일지,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할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혜자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이 전략적인 선택을 검토했던 것에 말 못할 많은 고심과 고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보다 당을 먼저 생각하고 당의 결정에 따르는 선당후사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재선거 당내 경쟁에서 단 한번도 경선을 거부한 사실이 없으며 당에서 공천방식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응할 것”이라며 “하지만 상대 후보의 거짓 주장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며 그로 인해 제가 입은 정치적 상처는 어떤 설명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