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인프라 시설 노후화 심각” 2027년 30년 이상 시설물 급증 내진적용률도 낮아…투자 시급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8년 04월 25일(수) 19:04

앞으로 10년 후 광주지역 인프라 시설물의 노후화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회장 이권수)는 26일 광주시의회에서 ‘지역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광주광역시 인프라 투자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광주지역 30년 이상 노후화 시설물의 비중이 10년 후인 2027년에는 교량 47.5%, 댐 100%, 건축물 23%, 하천 74%, 상·하수도 66.6%, 옹벽 26.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광주의 인프라 부문별 진단 결과로 교통 인프라의 경우 평균 주행속도가 2015년 기준 도심부 32.9㎞/h, 외곽지역 52.6㎞/h 등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정주 인프라의 경우 도심지역 부근 공·폐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노후 아파트 비중은 44.6%에 달한다고 밝혔다.

생활 인프라에서는 광주지역의 상수도 유수율(85.9%)이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며, 방재 인프라에서 내진설계 대상 시설물 중 내진적용비율은 61.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경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광주지역 핵심 인프라 사업(5조1천800억원, 5년 동안 연평균 1조400억원) 추진시 경제적 파급효과로 GRDP 3.3%p 증가, 가계 소득 5천억원 증가, 민간 소비 3천500억원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