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수산양식 기술, 김·미역 보내기, 수영대회 전복 지원 완도=윤보현 기자 |
| 2018년 04월 25일(수) 19:49 |
완도군은 남북정상회담과 발맞춰 수산분야, 민간협력 분야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자체 발굴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산 양식 기술 지원 및 양식시범단지 조성,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 운동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확정시 필승 기원 전복 시식 및 지원 등이 있다.
먼저 수산 양식 기술 지원 및 양식시범단지 조성은 완도의 노하우를 북한에 지원하는 것으로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대체식량 자원으로 활용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는 지난 2일 운동본부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남북교류사업이 재개됨과 동시에 추진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다. 관내 45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주축이 돼 순수 민간주도로 이뤄지며, 완도산 미역 30t(3억원 상당) 등 지금까지 모두 3회에 걸쳐 6억원 상당의 해조류를 전달한 바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선 북한 선수단 참가 확정시 명품 전복을 제공해 필승을 기원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에 의향을 전했으며, 조직위에서도 참가가 확정된다면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전복 90㎏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2월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철수하게 된 관내 ㈜홍익산업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단 재개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홍익산업의 한 관계자는 “재개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익산업은 2005년 8월 개성공단에 입주해 김·톳을 가공하는 업체로 당시 북한 근로자 400여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매출액은 100억원에 달했었다.
군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원만히 개최돼 교류 협력사업을 재개될 시기만 보고 있다”며 “다양한 통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