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시교육감 “3선 도전” 공식선언 교육적폐 청산·중단없는 교육개혁 추진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8년 04월 25일(수) 19:49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5일 6·13지방선거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에 성공해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8년은 쉼 없이 혁신교육을 밀어 올려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시민 모두가 광주 교육의 주인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선도했고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배움중심 교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겨울을 이겨내는 데에도 봄을 맞이하는 데에도 언제나 광주교육이 한 발짝 먼저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교육정책은 직선 1·2기,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다”며 “교육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이며,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질문이 있는 교실’ 완성과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등 핵심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핵심공약으로 교육 협치 강화, 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시경쟁교육 혁파, 학교업무 정상화 지속 시행,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없는 친환경 급식, 수학여행 등 남북 교육교류 사업 실시, 학교 비정규직 없는 광주 등을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 사회 각 분야는 개혁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교육에서는 학벌 중심 사회, 이윤 중심 사회를 유지하려는 거센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수 있는 앞으로의 4년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할 기회이며, 경험 많은 장휘국이 그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다음달 1일 예비후보 등록 후 국립 5·18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광주시교육감 선거전도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편,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과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최영태 전남대 교수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