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최초 국제협력선도대학 선정 [지역대학 탐방]조선대학교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
| 2018년 05월 07일(월) 18:38 |
조선대는 글로벌 선도 대학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 2016년 호남지역 대학 최초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은 개도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또는 리모델링)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조선대는 지난해 4월부터 간호학과가 주관이 돼 2021년 3월까지 4년 동안 국비 16억원과 교비 1억6천만원을 투입, 몽골 민족대학교의 간호학 전공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민족대학교가 있는 바양골 지역의 취약계층 암환자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차년도 사업 진행 중
조선대는 현재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교수 5명과 전담 연구원 3명, 그리고 몽골 현지에 상주하는 교수 1명 등을 투입해 민족대학교 간호학과 학부 교육과정 개선, 교수역량 강화 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 및 학생의 국제화 능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으로 바양골 지역의 말기 암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환자 돌봄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교육매뉴얼을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1차년도 성과 ‘톡톡’
지난 1차년도에는 몽골의 신간호학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주요 성과로는 ▲교육 및 실습실 공간 확보(리모델링) ▲교육 및 실습 기자재 지원(114품목) ▲교재개발 1건 ▲실습지침서 개발 1건 ▲실습교육을 위한 동영상 개발 1건 ▲한-몽 공동 학술대회 ▲간호학과 학생 중심의 몽골 의료봉사 ▲한국어 교육 시작 ▲말기 암 환자 돌봄가족의 교육 요구사항 확인 ▲말기 암환자 가족 돌봄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교재 개발 시작 등이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위상 확립
조선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제 수준의 간호 교육 시스템 도입과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한국형 교육 분야 국제개발협력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자기주도역량(Confidence),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 등 3C 핵심역량을 갖춘 ‘함께’형 문화인재를 양성하고자 해외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을 통해 인류애를 구현하는 동시에 조선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1년부터 국제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현지 젊은이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 유대 관계를 강화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국제봉사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학생에게는 ‘국제자원봉사’ 1학점을 인정하고 현지에서 발급하는 국제봉사 수료증과 문화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올해도 지난 1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필리핀 지역에서 한국어 예체능 등 교육 봉사와 생활에 필요한 주택 및 건축물을 지어주는 건축 봉사 활동 등을 실시했다.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 경쟁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국제화 수준”이라며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해 조선대에서는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일자리 창출 등 특화된 교육모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내년에 있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경기장 유치는 조선대가 국제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발판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