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6·13 지방선거 D-9 후보들, 전통시장·야구장·유원지 등 저인망식 유세 민주 ‘대세 굳히기’ vs 야당 ‘일당 독주 견제’ 맞불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8년 06월 03일(일) 20:17

‘꼭 투표 하세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무소속 후보들이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일 목포 영산호국민관광지에서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고속보트에 현수막을 매달고 소중한 주권 행사를 알리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kjdaily.com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 출마자들은 전통시장, 야구장, 유원지 등 나들이에 나선 유권자들이 붐비는 지역을 찾아 저인망식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대세 굳히기’에 나섰고, 야당 후보들은 ‘일당 독주’를 막아달라며 맞불을 놨다. ▶관련기사 3·4·5면

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3일 오후 자신의 지지텃밭인 광산구를 찾아 집중유세를 펼쳤다. 전날에는 오후 외곽지원 단체인 포럼 그랜드 비전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세력 결속에 나섰고, 발대식 이후에는 남구지역 집중유세를 벌였다.

바른미래당 전덕영 후보는 광산구 송정5일시장과 첨단 쌍암 공원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섰고, 전날 2일 오전 7시 서구 운천저수지 사거리에서 시작해 풍암호수공원-말바우시장-구의원 후보 사무소 개소식 2곳-기아챔피언스필드-조용필 콘서트장-프린지페스티벌 등 밤늦게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전남대 후문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등 북구에 거점을 두고 유세를 벌였다. 민중당 윤민호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대담 녹화와 광주 영어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한 뒤 광산구 쌍암동 첨단 LC 타워 사거리에서 시민과 만났다.

전남지사 후보들도 지역민과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오전부터 곡성·구례읍 오일장 등을 돌며 상인과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전날에는 보성읍장, 순천 아랫장, 여수 서시장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박매호 후보는 곡성 읍장 유세, 교회 예배에 이어 장흥·강진 터미널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전날에는 영광에서 열린 전국 수상스키대회장을 방문하고 장흥 토요시장, 여수 진남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평화당 민영삼 후보는 목포 시외버스터미널·역·평화광장과 영암·무안 등에서 유세를 하며 서남권 공략에 집중했다. 전날 오전 순천 아랫장에서 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여수·광양 등 동부권 지역을 돌았다.

정의당 노형태 후보는 이정미 당 대표와 함께 곡성 오일장을 시작으로 광양, 순천, 여수 등 동부권 순회 유세에 나섰다. 전날 무안 양파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하며 선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민중당 이성수 후보도 구례·나주·화순·곡성 장터 등을 돌며 당과 자신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전날 순천 아랫장에서 집중유세를 하는 등 순천 각지와 나주 등에서 첫 주말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시·도 교육감 후보들도 오일장과 종교시설, 번화가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의원 재선거(광주 서구갑, 영암·무안·신안) 출마 후보들도 숨 가쁜 주말을 보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