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의 행복 메시지, 어른들 마음 다독이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원작 알에이치코리아(RHK) 1만2천원 희망의 글귀·동심 자극 그림…베스트셀러 등극 월트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 삽화 올컬러 수록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6월 17일(일) 19:02

빨간 티셔츠를 입은 노란색 곰, 꿀을 좋아하는 ‘곰돌이 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돌이 캐릭터다.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 이야기를 담은 책이 최근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바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다. 이 책은 곰돌이 푸의 행복에 관한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A.A 밀른의 ‘Winnie the Pooh’(위니 더 푸)라는 동명의 동화가 원작인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는 1977년 월트 디즈니의 스튜디오에서 탄생해 전 세계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했다. 이후 여러 버전으로 재해석되며 큰 사랑을 받은 ‘곰돌이 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자란 한국 독자들에게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추억의 친구이기도 하다. 곰돌이 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출간됐다.

책에선 그 시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에는 곰돌이 푸가 삶에 관한 명대사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 속에는 언뜻 단순하고 두루뭉술해 보이지만 삶의 방식에 관한 곰돌이 푸만의 룰이 있다.

“일단 한숨 자고 시작하자”,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도 걱정하지 마. 그냥 배가 고픈 걸지도 몰라”,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 하지만 난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 등 푸의 말은 팍팍한 현실과 고된 어른살이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어루만져준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 등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퀄리티 높은 디즈니의 올컬러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나를 지키기 위해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 나로 살기 위한 곰돌이 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말을 담았다”며 “‘행복’을 찾는 일이 영 요원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치면 어떤 페이지를 열든 푸가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