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내평리 길쌈테마 새 명소 발돋움 전통문화 연계 콘텐츠 개발 차별화된 농촌관광 육성 최종 보고회 개최…길쌈 프로그램화 랜드마크 추진 화순=이병철 기자

2018년 06월 25일(월) 19:47

화순군이 내평마을 길쌈놀이를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 육성하기 위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군은 지난 3월부터 노래보유자 6명으로부터 길쌈노래를 녹음(사진 오른쪽)해 디지털 파일로 제작했고, 길쌈공연, 직조(왼쪽) 등 5개의 체험을 발굴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내평마을 길쌈놀이를 발굴 자료화하고, 길쌈문화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최종보고회를 최근 길쌈마루회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보고회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길쌈놀이를 체험프로그램화, 축제화를 통해 전승기반 마련은 물론 방문하는 체험객에서 길쌈놀이 과정을 이해하는 콘텐츠 제작, 6차 산업화와 연계한 관광 자원화로 농가소득원 발굴 및 자생적 길쌈놀이 보존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내평리 길쌈놀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길쌈놀이 노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노래보유자 6명이 길쌈노래를 녹음해 디지털 파일로 제작했고, 길쌈공연체험, 직조체험, 목화인형만들기, 농산물체험 등 5개의 체험을 발굴했다.

내평 먹거리는 목화탕수육, 목화떡을, 판매소득상품으로는 목화 드라이플라워, 염색목화, 목화디퓨저, 목화파우치백 등 6종이다.

또한 마을입구에 목화동산을 조성하여 목화가 개화되는 오는 10월에는 길쌈공연, 목화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어 화순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군은 길쌈놀이 지속적인 전승기반 마련을 위해 체험행사 유치, 전국 비석치기 대회 길쌈공연 참가, 정기적인 길쌈공연을 통해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체험휴마을 신청, 길쌈축제, 목화 재배농가 확대, 길쌈마을 특성에 맞는 마을 랜드마크를 만드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