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바다의 낭만 해남 조개체험장 개장 수려한 자연경관·천혜 갯벌 자랑 해남=김병용 기자

2018년 07월 08일(일) 19:36

땅끝 해남 여름바다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장들이 속속 문을 연다.

8일 군에 따르면 대표적인 대죽리 조개잡이체험장이 지난달 29일 오픈했다. 땅끝마을 가는 길에 위치한 이 곳은 썰물때면 건너편 대섬까지 하루 2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 정도 길게 드러나는 갯벌에서 바지락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수려한 땅끝바다의 경관과 더불어 바지락과 낙지, 꽃게 등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로 매년 5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다.

송평해수욕장과 인접한 화산면 구성리 바지락 체험장은 썰물때면 바닷길이 열리며 드러나는 ‘치등’을 조개체험장으로 조성,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구성리 체험장은 한달에 3-4일, 물길이 열리는 기간에만 오픈하기 때문에 바지락이 굵고 맛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 개장기간은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또한 송지면 사구어촌체험마을과 북평면 오산어촌체험마을, 황산면 산소어촌체험마을에서도 개매기, 조개캐기, 갯벌 등 마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어촌 체험을 진행한다.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