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로 저소득층 무더위 날려버려요” 서구 ‘찾아가는 요리원정대’ 봉사단 운영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8년 07월 15일(일) 19:45

광주 서구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를 맛있는 요리로 달래는 특별한 봉사단이 등장했다.

풍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풍암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의 안부확인 및 무더위 건강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요리원정대’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요리원정대 봉사단’ 공모를 신청해 선정된 4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풍암동 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거노인들을 위한 ▲여름철 노인영양관리 ▲어르신과 친구되기 등 내실 있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찾아가는 요리원정대’ 사업은 2018년 광주순환복지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풍암동의 마을복지 특화사업이다. 광주시로부터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찌는 듯한 무더위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의 영양도 챙기고 안부도 살피는 특별한 공동체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풍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달부터 요리원정대 봉사단 모집공고를 통해 4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올 12월까지 ▲찾아가는 요리교실 ▲구구팔팔 특별한 영양식 ▲함께 떠나는 식도락 여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풍암동 지역보장협의체 전자광 민간위원장은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좀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작은 욕구도 귀 기울여 듣고, 한 사람이라도 소외받은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