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구내식당 지역 홀대 나주 생산 식자재 사용 32.7%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8년 07월 16일(월) 19:46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지역상생을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금주(나주·화순) 국회의원은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구내식당의 나주시 생산 식자재(농·수·축산물) 사용 비율이 평균 32.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빛가람 소재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72.9%의 나주 생산 식자재 사용률을 기록했지만, 한국전력거래소는 관내 생산 식자재를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아 상생에 대한 공공기관별 인식 차이가 확연했다.

손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의 목적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있다.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소재 공공기관들이 지역사회와 상생의 틀을 만들고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