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용소방대원 주택화재 피해 막아 광주 동부소방서 최순자 대원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8년 07월 16일(월) 19:47

광주 동부소방서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자칫 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초기에 발견해 진화했다.

16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2분께 동구 산수동에 위치한 주택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자녀를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 주려고 집에서 나서던 최순자 의용소방대원은 타는 냄새를 맡고 옥상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곧장 주택으로 뛰어 들어가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최 대원이 들어간 주택에서는 가스렌지 위 냄비 안 음식물이 타고 있어 가스밸브 차단과 환기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최 대원의 활약에 큰 피해를 면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었을 수도 있었다. 몸소 솔선수범한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 동부소방서 측은 “최 대원이 심폐소생술 전문의용소방대원으로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