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中 상해 ‘펜싱으로 하나된다’ 중국팀 24명 방문…26일까지 나주서 6년째 합동훈련 경기력 향상 등 효과 만점…전남체육“해외교류 확대”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7월 16일(월) 20:14

오는 26일까지 나주 종합체육관에서 전남 펜싱팀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중국 상해 펜싱대표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펜싱협회와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간 우정의 합동훈련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와 전남펜싱협회(윤영철 회장)에 따르면 남·녀 에뻬와 사브르 선수 24명으로 구성된 중국 상해 펜싱대표팀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나주 전남종합체육관에서 전남도청 펜싱팀, 해남군청, 호남대, 대전대, 전북 호원대 등 국내 팀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펜싱협회와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간 우정의 합동훈련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양 국가간 합동훈련은 지난 2월 전남펜싱협회의 중국 상해 방문, 그리고 이번 중국 상해대표팀의 전남 방문 훈련, 다음달 전남도청 펜싱팀의 중국 전지훈련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한·중 펜싱 합동훈련은 상호 기술 전수를 통한 우호 교류는 물론 경기력 향상 으로 직결돼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청 펜싱팀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에뻬 개인전 금메달과 에뻬·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남선수단 중 최우수팀상을 수상했다.

중국 상해펜싱대표팀 역시 ‘올림픽보다 메달 획득이 어렵다’는 중국 인민체전(4년 주기 개최)에서 교류 첫 해인 2013년 여자 사브르 개인 1위와 단체 3위를, 지난해는 남자 사브르 단체가 1위를 차지했다.

윤영철 전남펜싱협회장은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과의 합동훈련으로 우리 전남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민간교류 차원까지 감안해 보다 폭넓게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식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전남펜싱협회가 주도한 해외교류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나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는 체육도 국내뿐만 아닌, 해외로 넓혀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전남도체육회 차원에서도 이같은 교류 확대 방안에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