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권오봉 여수시장 “일자리 창출 여수경제 살리겠다” 여수=김진선 기자사진=김충식 기자 |
| 2018년 07월 18일(수) 19:32 |
|
“저의 35년 행정경험과 선거기간중 제시한 정책을 보고 판단해 주신 위대한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초심을 잃지않고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광주매일신문 및 광주매일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취임식을 통해 인사를 드리는게 마땅하나 제7호 태풍에 대비한 재난업무에 집중하느라 부득이 취임식을 취소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민선7기 시정의 기본철학은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이다.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행정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데.
-사회전반에 걸친 지역간, 분야간, 산업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을 완성시킬 실행계획들을 차근차근 준비해가겠다. 그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힘을 모아가도록 제가 역할을 하겠다.
▲취임사를 통해 ‘경제 활력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먼저, 지역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율촌 2산단 조기조성과 신성장산업 유치기반 마련에 힘쓰겠다. 경도와 화양지구 조기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련분야 일자리를 창출해가겠다. 박람회재단과 함께 박람회장 사후활용에도 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소외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과 청년창업 지원에도 힘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
▲민선 7기 여수시 슬로건을 새로 만들지 않고 전임 시장의 슬로건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공약했는데 그 배경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을 정략적으로 바꾸는 것은 시민의 뜻에도 상충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다. 좋은 정책은 보완 및 개선을 통해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야 시정의 연속성도 유지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민선6기 시정구호인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은 여수시 발전방향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구호가 중요한게 아니고, 비전과 정책을 잘 수립해서 그 구호대로 실현해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지난 선거과정에 시정구호를 바꾸지 않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작은 것을 아껴서 크게 쓰는 시민중심 시정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
▲1천500만 관광시대를 맞아 양적 관광정책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으로 전환한 이유가 있나.
-여수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련업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는 반면, 물가상승, 교통체증, 지역간 불균형 개발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불편해하고 있다. 우선, 관광객 불만족 요인이 무엇인지, 관광행정에 개선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관광객 통계도 보완해서 정확한 방문객수를 토대로 교통과 음식·숙박업 정책 등을 수립하겠다. 이를 토대로 민선7기에는 관광객이 만족해 다시 찾아오고, 시민생활에도 불편도 없어, 관광객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펼치겠다.
▲취임사에서 ‘정주인구 30만 회복기반 조성’을 약속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활력을 회복하겠다. 아울러,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먼저 학교교육을 혁신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하고, 가정까지 꾸릴 수 있도록 선순환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 연간 100억원이 넘는 교육경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고생들을 위한 진학컨설팅도 강화해 가겠다. 출산에서 보육까지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보건·의료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도로교통과 주차환경도 개선해 가겠다. 여기에 부동산 및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주거 안정 대책도 마련해 인구 30만 회복 기반을 조성하겠다.
▲문화·예술·체육진흥 방안은 무엇인가.
-우선, 전남 제1의 도시위상에 걸맞는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 역사문화유적지 복원, 전라좌수영 유적을 활용한 체험관광 모델 개발, 이순신정신 계승사업, 손양원목사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민속예술을 보존 발전시켜 여수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루겠다. 문화·체육 단체에 운영 자율권을 보장하고 전문지도자를 발굴하는 한편,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시설확충과 활동 지원에도 힘을 쓰겠다. 아울러, 문화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고, 예술인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여수가 문화·예술·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로 변화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문제는 박람회 재단과 협력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현재 재단이 중심이 돼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여수시·정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람회장 부지가 개발가치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재단과 공동으로 투자유치를 적극 이끌어내는 한편, 해양과학기술원 분원 등 국·공립 해양수산 연구기관 및 대형 컨벤션센터 유치에도 힘을 쓰겠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이민지역인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잘 협의해서 조기개발되도록 하겠다. 이 두 곳의 개발이 지역경제와 연결돼 관련분야 일자리가 다수 창출되도록, 지역민 채용과 지역업체 이용도 적극 유도코자 한다.
▲500명 이상 시민이 청원하면 “직접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배경과 운영 방안은.
-민선7기 시정원칙이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이다. 시민중심이란 시민과 소통을 통해 시민에게 행복을 주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하겠다는 의미다. 열린 시민청원제도는 진정성있는 소통을 위한 방안으로 시민 500명 이상이 청원시에 시장이 직접 답변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도 지난 12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진행중이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견해를 들려달라.
-지방분권은 행정, 입법, 조직, 재정 등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권한을 잘 활용하면 중앙정부의 통제를 덜 받으면서 도시 발전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반면 잘못 이용하면 혼란만 가중시키는 위험이 있다. 때문에 시장을 포함한 시 공무원들이 더 전문성을 가지고 일해야 하겠다. 우선, 여수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자치권을 행사할 것인지 비전설정을 명확히 하겠다. 시민자치학교 설립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힘쓰겠다.
▲여수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여수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러나 발전의 이면에는 항상 위기가 따라오고 문제가 있다. 늘 시민 여러분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일하겠다. 시민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합쳐서 여수 문제를 해결하고, 여수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고 성원을 당부한다.
/여수=김진선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
|
●권오봉 시장 공약
◇행정은 투명하게, 집행은 공정하게
▲청렴·투명행정
▲쌍방향 시민 소통행정
▲공정한 인사관리시스템 개발 및 시행
▲공무원 전문가 육성시스템 구축
▲여수시 5년 중기재정계획 수립
◇일자리는 넉넉하게, 경제는 튼튼하게
▲여수국가산단 고도화 및 지역공헌 강화
▲율촌2산단 신산업 및 4차 산업혁명 메카로 조기 조성
▲농수축산업 소득 증대 사업 적극 추진
▲문화·관광·해양레저스포츠 산업 부문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및 사회적 경제 부문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시의 적극적 역할 수행
◇복지는 꼼꼼하게, 교육은 확실하게
▲맞춤 복지정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 인재 육성 강화 및 지역 내 취업연계시스템 구축
▲시민 평생교육 및 시민자치교육 제공 강화
▲‘청정 여수’사업 시행
▲교통·주차 문제 해결
◇여수를 품격있게, 시민이 행복하게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육성
▲세계 섬 박람회 유치
▲미항여수 조성 및 균형적 도심 개발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체계적 육성 지원
▲여수 문화 르네상스 사업 실시
▲여순사건 추모사업 추진
▲문화단체 자율성 보장 및 전문지도자 육성 지원
여수=김진선 기자사진=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