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목포시민과의 약속 꼭 지키겠다”
집행부 견제·감시 충실, 공부하는 의정상 구현
의회 ‘시민의 방’ 개선…소통 위한 민원실 활용
원도심 활성화·관광사업 통해 전남 제1의 도시로
지방분권 완성은 주민참여…교육·홍보 강화해야

목포=정해선 기자사진=김충식 기자
2018년 07월 19일(목)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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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목포고 졸업 ▲초당대 기업경영학과 졸업 ▲조선대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전남 국민참여운동본부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목포벤처문화산업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목포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제10대 목포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현 전남도 인쇄광고협동조합 이사장 ▲㈜두김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무특보
대담=이경수 상무이사

목포시의회를 진두지휘하는 김휴환 의장은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의 영광을 안은 김 의장은 “시민을 바라보고 시민의 말씀을 귀로 듣고 발로는 시민들을 위해서 뛰는 의회상으로 바꾸기 위해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장 부지런한 현장 중심의 의회,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공정하고 책임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 의장을 만났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먼저, 취임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목포시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더불어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사실, 의장에 당선된 기쁨도 크지만 의회를 잘 이끌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제11대 목포시의회는 이전과는 다른 바뀐 모습으로 시민을 바라보고 시민의 말씀을 귀로 듣고 시민들을 위해서 뛰는 지방의회의 본보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앞으로 목포시의회가 목포시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

▲재선의원으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 목포시의회 운영과 관련한 기본 철학과 운영계획이 궁금하다.

-지난 10대 의회 때 처음 의회에 입성해서 시민여러분을 섬기게 됐다.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지칠 때도 많았지만 보람을 느끼며 힘을 내는 날이 더 많았다. 저는 일이든 사람의 삶이든 열린 마음과 대화가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는 견제와 감시, 의회 본연의 의무를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원칙 위에서 목포시의회는 마음과 귀를 열고 오직 ‘목포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 ‘목포시의원들이 참 열심히 한다’고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이 이경수 본보 상무이사와 대담하고 있다.

더불어, 공부하고 소통하며 의정을 펼치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만들겠다. 그 첫 신호탄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초선의원을 대상으로 의원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각 상임위원회별 주요현안사항 청취, 행정사무감사, 의원자료요구관련,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세부적이고 심도있는 교육으로 초선의원이 좀 더 빨리 의회업무를 파악할 수 있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정말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초선의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며, 저 또한 기대가 크다.

또한 의회 1층 ‘시민의 방’을 보완하고 개선해서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룸을 만들겠다. 일종의 의회 민원실로써 이곳을 통해서 시민들께서 언제든지 시민불편사항이나 의회제안사항 등을 자유롭게 말씀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의회와 시민들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겠다. 저는 시민을 위한 저희들의 이런 노력들이 모여 결국엔 ‘목포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 가운데 행정부 견제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목포시와의 관계설정,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

-의회 본연의 의무는 견제와 감시다. 저희 시의원들도 시민들이 저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최대한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시민 여러분을 대신한 감독자로서 잘못된 일을 보고도 눈을 감는 일을 없을 것이다.
제11대 목포시의회 개원식이 지난 10일 김종식 목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위). 이날 개원식을 마친 김휴환 의장 등 의원들이 소통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목포시의회 제공

▲지역발전을 위해 뛰는 것은 의회와 의원 모두에게 해당하는 중요한 일이다. 목포의 미래 신성장동력은 무엇이고, 육성방안은.

-지금 지역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다. 지난 5월 목포가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사실 출산, 일자리, 관광 등 시민 삶의 질을 결정짓는 부분들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도미노처럼 연결돼 있고 그 시작엔 지역경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게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목포를 신경제지도의 출발점으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11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목포를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저는 바로 지금이 바로 목포가 전남 제1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목포는 해양도시만의 매력과 근대문화유산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근대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 육성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8월 개통 예정인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개발, 대양산단 분양 등 역점사업들을 조화롭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목포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올해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현재의 지방자치는 2할 자치’라는 자조적 표현은 듣는 사람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지금의 지방자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2인 2할 자치, 국가사무와 지방사무 비율이 7대3인 3할 자치란 오명 속에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하부기관으로써 지방자치라는 겉옷만 입었을 뿐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가 결정한 사업과 사무를 집행하는 종속적 역할에 머무르며 국가의 지원 없이는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이 지방자치의 현주소다. 더욱이 낮은 지방재정 자립도에도 불구하고 기초연금과 무상보육·급식 등 국가 사무에 대한 재정부담 마저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재정확충과 권한이양이 선행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강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앞으로 관련정책들이 하나씩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비해 지자체에서도 완전한 지방분권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지방분권의 진정한 완성은 주민참여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지방자치를 깊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도 필요하다. 사실, 주민들이 지방자치를 실천하고 참여하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불법주정차 안하기, 교통신호 지키기, 정해진 장소에 쓰레기배출하기 등 기초 질서만 잘 지켜줘도 시민들의 삶이 한 발짝 더 나아지고 지방자치는 발전하게 된다고 믿는다.

▲목포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부족한 제가 시민을 위해 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고, 상처 난 곳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의정을 펼치겠다.

시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은 꼭 지키는 의회가 되겠다. 처음 시민 여러분 앞에 섰던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의회의 수장으로서 협력과 협치를 이루는 조화로운 의회, 집행부가 길을 잘못 갈 때는 강력히 맞서 대응하는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의정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라며, 제11대 목포시의회가 순항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목포=정해선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사진=김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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