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힐링스파 ‘웰니스 관광’ 동행 관광공사 선정 ‘한국형 시설’ 전국 8곳에 포함 방송홍보·주변 명소와 연계 경쟁력 제고 기대 신안=양훈 기자

2018년 07월 25일(수) 19:39

신안군은 증도 해양힐링스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시설 8선에 뽑혔다고 밝혔다.

8선은 신안 ‘태평염전 힐링스타’를 비롯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웰니스 크럽’ 등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하며,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숲치유 등을 테마로 한 시설이다. 국내 19개 지자체 및 지역관광기관 등으로부터 추천된 26개 후보지 중에서, 전문가·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1­2차 현장평가 실사 및 선정위원회 회의 등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전남지역에서는 2017년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습지 및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 이어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가 이번에 추가됐다.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는 천일염만으로 만든 소금동굴 힐링룸, 사해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네랄 부양욕 테라피, 천일염 온열 찜질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등 신개념 힐링 공간이다.

군 관계자는 “힐링 관광지 증도를 국내외로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홍보하고, 해양힐링스파와 증도의 관광지를 연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사계절 축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습지 보존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순천만습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자연힐링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경우 편백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산림욕과 더불어 찜질 테라피, 목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대수명 증가 및 만성질환 지속 등에 따라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활동인 ‘웰니스(wellness)’ 관광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 또한 질적 수준을 끌어 올리고 관광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웰니스 관광 육성을 추진 중이다.

2017년에 처음으로 ▲한방 ▲힐링·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치유 4가지 테마별로 우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25개소를 선정, 국내외 홍보 활동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 등의 기반구축 작업을 실시해 왔다.

관광공사는 모두 33곳을 중심으로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홍보, 국내외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뉴미디어 활용 홍보, 외국인 접객 서비스 대응력 향상 등 다각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