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첫 인권 토크 콘서트 관심 집중 7-12월말까지…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논의 강수훈 대표 “청년 존중받는 사회 구축돼야” 김동수 기자 kds6400@kjdaily.com

2018년 07월 29일(일) 19:22

지난 27일 강수훈 스토리박스 대표가 양림동커뮤니티센터에서 ‘청년의 목소리’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남구 제공

“인권 토크 콘서트를 처음 참여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마련돼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남구가 지난 27일 첫 ‘인권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청년 및 여성, 노인 등 각 분야별 인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번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회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인권! 공감의 옷을 입다’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인권 토크 콘서트’는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지하공연장에서 청년 대표의 강연으로 열렸다.

실제 지난 27일 광주 남구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지하공연장. 이날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지하공연장에는 민들레어머니회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강수훈(35)대표의 강연이 진행돼 청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들레어머니회는 합창공연에서 호응과 박수를 유도하며 강연 시작 전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강연과 진행을 함께 맡은 강 대표의 재치 있는 입담과 말솜씨는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강 대표는 청년창업가로 문화기업 ‘스토리박스’ 대표, 2015 세계청년축제 추진단장, 광주시 청년위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강 대표는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은 자유와 권리가 인권”이라며 “청년 인권이 보호받고 지켜지기 위해선 이와 밀접히 관련된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 영역에서 보장받고 존중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은 나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또한 모든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며 청년들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구축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김모(23)씨는 “현재 지역의 청년들이 앞으로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지역에는 일자리가 없고 점점 청년들의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마련돼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파되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첫 인권 토크 콘서트가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권과 관련해서 광주시와 협의해 더 많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고, 남은 인권 콘서트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 번째 인권 토크 콘서트는 다음달 30일에 열리며, 최은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이 ‘청소년 인권’이라는 주제로 이날 토크 콘서트의 진행을 맡는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13일과 10월 25일, 11월 22일, 12월 27일에는 각각 ‘오월과 여성’, ‘여성 인권’, ‘노인 인권’, ‘오방 최흥종’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며, 정현애 오월어머니회 이사장을 비롯해 채숙희 광주여성의전화센터장, 마은주 광주남구시니어클럽 관장, 문기전 광주YMCA 사무총장이 토크 콘서트 진행자로 초빙된다./김동수 기자 kds6400@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