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日 운젠시와 청소년 문화체험 교류 양 지역 번갈아 방문 국가 초월한 우정 다져 구례=이성구 기자

2018년 08월 12일(일) 18:11

구례군은 일본 운젠시와 청소년 문화체험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2007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2011년부터 청소년 교류를 통해 역사, 문화, 교육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민간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구례 교류단은 중학생 12명과 인솔자 4명을 포함한 16명으로 구성했으며, 지난달 말 4박 5일 일정으로 운젠시를 찾아 재해기념관 및 미즈호 중학교 견학, 운젠 온천 체험, 운젠 시청 방문 등 일본의 문화를 익히고 주요 관광지 탐방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넓혔다. 이어서, 운젠 교류단은 지난 3일까지 압화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운조루 견학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반달곰 만나기, 래프팅 체험 등을 하며 구례의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한 학생은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국가를 초월한 우정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후에도 운젠시의 청소년과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양 지역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