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인구 3만 돌파 … 5만 자족도시 향해 ‘순항’ 주민센터 업무 4년5개월 만에…지역 인구증가 견인 3만번째 전입 주인공에게 축하 꽃다발과 상품 전달 나주=정종환 기자

2018년 08월 12일(일) 19:40

강인규 나주시장이 혁신도시 빛가람동 전입 3만번째 주인공을 축하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동 주민센터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4년 5개월 만으로 5만 자족도시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나주시 제공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동 인구가 3만을 돌파하면서, 5만 자족도시 건설에 한 걸음 다가섰다.

나주시는 지난 6일 기준 빛가람동 전입인구 3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빛가람동 인구 3만 돌파는 지난 2014년 2월 동 주민센터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4년 5개월 만이며, 인구 2만명이 돌파된 시점인 2016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일이다.

시에 따르면 빛가람동 세대 및 인구는 1만2천126세대 3만20명이다. 이 중 나주를 제외한 타 지역 전입 인구는 총 2만1천742명으로 관외전입자가 약 73%에 달하면서 시 인구 증가에 실질적인 견인차가 되고 있다.

특히 인구 연령별 통계에 의하면, 평균연령은 31.8세로 60대 이상이 전체인구의 6.7%, 50대 미만은 84%, 30대 미만이 66%를 보이는 등 젊은 층이 두드러지는 활기 넘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나주는 지난 2016년 4월 12년 만의 인구 10만명을 회복한 이래, 2017년 12월 11만을 넘어섰고 7월 말 기준 11만2천584명을 기록 하고 있다.

한편, 강인규 시장은 10일 빛가람동 전입 3만번 째 행운의 주인공이 된 박주영(38·한국계량측정협회 직원)씨를 위한 환영행사를 갖고 축하 꽃다발과 상품을 전달했다.

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환영식에는 박씨를 비롯해 2만9천999번째 전입자인 허훈(40)씨의 배우자도 함께 초청돼 꽃다발과 상품을 전달하며,기쁨을 함께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배우자 이경은씨는 “한전에 종사하는 저를 따라 남편이 이사온 것이 뜻밖의 행운이 됐다. 나주라는 새 보금자리에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잘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 시장은 “빛가람동 3만 번째 나주인이 된 주민, 가족 분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중심인 나주에 사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