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 몸 부 림 홍성주 시

2018년 08월 13일(월) 19:21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과 허영 속에서
하루하루를 속아 살고 있으니

단 한번만의 삶
돌아 올 수 없는 시간들
우리들의 잘 잘못 또한 영원하고
속아 살 수 없는 당위

세상사 모두
속고 속이는 숨바꼭질
한 표의 의미는
깊고 깊은 밤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해설> 삶은 몸부림의 연속이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면서 몸부림친다. 그래서 타인을 속이고 나를 속인다. 단 한번만의 삶이기에 하루하루 진실되게 사는 게 중요하다. 욕심과 허영을 버리고 잠시 거울 속 나를 바라보자.

<약력> 2010년 문학춘추 등단, 문학춘추작가회 감사, 전북 순창문인협회장, 광주문인협회 이사, 저서 ‘어떤미소’ 외 시집 4권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