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차추경안 역대 최대 사상 첫 5천억원 돌파, 민선 7기 공약·핵심사업 추진 탄력 고용위기지역 선정·폭염 피해 예방위해 한달 앞당겨 시행 영암=이봉영 기자

2018년 08월 15일(수) 18:09

영암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5,130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4천634억원에서 496억원(10.7%) 증가한 수치로 군 사상 처음 예산규모 5천억원을 돌파하며 민선7기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대비 442억원(10.6%)이 증가한 4천609억원. 기타특별회계는 8억원(10.3.%)이 늘어난 82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438억원으로 46억원(11.7%)이 증가했다.

기능별로는 ▲농림해양 과 수산분야 1천239억원(24%)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천107억원(22%) ▲환경보호분야 653억원(13%) ▲국토지역개발 과 수송교통분야 650억원(12%) ▲문화 및 관광분야 348억원(7%) 순으로 나타나 민선7기 공약 및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편성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를 비롯 희망근로지원 사업과 영암지역 실업 극복 고용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대불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고용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이 대거 편성돼 눈길을 모은다.

군은 또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 등 무더위로 인한 군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폭염피해 예방시설과 장비 지원, 그늘막 설치 등을 긴급히 반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고용·산업 위기지역 선정에 따른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유례없는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여 앞당겨 시행했다”며 “주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의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259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