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영산강 사업 적극 지원” 평화당, 함평 최고위서 약속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8년 08월 16일(목) 19:51

함평에서 제4차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함평읍 들녘을 찾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6일 영산강 4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함평군청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대강 사업에는 수조 원을 투입했다는데 영산강 사업에는 17년 동안 고작 4천억원 밖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정부의 실패”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영산강 4지구 사업은 영산강 수계에 양수장 10곳, 조절지 7곳, 용수로 487㎞, 배수장 13곳을 갖추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8천573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착공 17년이 지났는데도 사업준공 지연으로 용수 공급 등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정 대표는 “17년 동안 충분히 뜸 들였으면 됐다”며 “앞으로 1-2년 안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연재해법 개정안도 신속하게 처리해 현재 홍수·태풍·가뭄·우박으로 한정된 자연재해 보상 체계에 폭염도 포함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밭작물 피해는 집계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재해대책비 등이 신속히 시·도와 시·군에 배부돼 피해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햇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