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이 뭐길래…위험 노출 BJ들 광주 인기 女BJ 전기충격기 당해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8년 08월 16일(목) 20:01

‘고수익’이라는 신종 직업인 1인 개인방송(BJ)의 이면에 그림자가 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이 활성화되면서 BJ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방송인에게 한 번에 많은 개수의 별풍선 선물을 하는 추세다.

급기야 일부 BJ들은 더 많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 선정적, 자극적 소재를 다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광주 한 여성 BJ가 시청자와 1대1로 만나다 화를 입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BJ를 찾아가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입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기충격기로 인터넷 방송 BJ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2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낮 12시15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B(24·여)씨의 집 앞에서 B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전기충격기로 B 씨를 다치게 한 혐의다.

조사결과 A 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BJ인 B 씨를 알게 됐으며 B 씨에게 수차례 교제를 제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BJ 같은거 할 때에는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다.’ ‘제발 BJ들에게 아까운 돈을 경쟁적으로 퍼주지 마라’ ‘BJ 집은 어떻게 알고 갔대’ ‘세상에 정신병자들 많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